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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61탄]가상화폐를 더 이상 가상화폐라고 부르지 맙시다
2017-12-28 18:53:47

Zortrax M200 3D프린터로 가상화폐를 출력해봤습니다.

 

 

출력직후의 모습입니다.

출력물의 실제 크기는 종이컵의 2/3 정도 됩니다.

Z-ABS Warm Grey 색상으로 출력했습니다.

요건 Z-PLA Pro Gypsum White 색상으로 출력했습니다.

요건 Z-ABS Yellow 색상으로 출력했습니다.

 

실제 화폐와 함께 포즈를 잡아봤습니다 ^^.
가상화폐와 같이 사진을 찍을려니, 왠지 세종대왕이 좀 어색한 표정을 지으시는 것 같습니다. 

 

 

글 제목이 좀 자극적이었나요?
요즘 가상화폐관련 기사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위키백과에서 가상화폐의 정의를 찾아봤더니, 아래와 같이 나오네요.

가상 화폐(假想 貨幣, virtual currency 또는 virtual money)는 지폐나 동전과 같은 실물이 없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상 공간에서 전자적 형태로 사용되는 디지털 화폐 또는 전자화폐를 말한다. 
암호화폐(暗號貨幣, cryptocurrency)도 가상 화폐의 일종이다. 비트코인 등은 암호화폐에 속한다. 

사전적으로는 비트코인을 암호화폐라고 하는게 맞는것 같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화폐 = 비트코인 으로 생각을 합니다.

연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채굴장 기사, 가상화폐로 3달만에 3억 벌었다는 책도 나오고, 여기 저기 사기 당했다는 기사, 학생부터 주부까지 투자한다, 시중은행의 가상화폐 발급 계좌발급 불가 등등...우리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 "원칙적 금지. 조건부 허용"이라는 정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시세를 거래 사이트에서 조회해보니, 2017년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대단합니다.

 

그럼 현실세계로 돌아와서, 화폐의 정의를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척도이자 재화의 교환 수단이 되는,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발행한 지폐 및 주화. "

화폐는 상품의 가치를 매기는 척도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돈 만원이 있다면, 만원의 가치를 가지는 있는 상품과 교환을 합니다.
우리 모두는 만원의 가치를 알고 있고, 이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을 알수 있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 같은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경제상황에서는 돈의 가치가 위의 그래프처럼 몇 달 사이에 몇 배가 뛰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됩니다.
새우깡 하나 사려고 하는데, 돈의 가치가 실시간으로 계속 변한다면, 가게 주인도 사먹는 사람도 돈계산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즉, 돈의 역할을 못하는 겁니다.
만약 현실세계에서 위의 그래프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돈(화폐)의 가치가 변한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에서는 큰 혼통이 일어날 것입니다.

가상의 세계, 온라인은 우리가 숨쉬고 있는 현실세계가 아닙니다.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은 온라인 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를 가상으로 만들어서 현실인 것 처럼 보여주는 기술입니다. 대체로 가상의 세계는 현실 세계를 닮아가고자 합니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는 이름에 화폐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화폐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 또는 단체가 이러한 현상을 의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상화폐를 구하려는 사람들은, 교환의 수단으로 쓰려고 것이 아니라 투자 또는 투기를 하려는 목적입니다. 한 몫 잡아보겠다는 겁니다.
비트코인,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 주식과 같은 투자처의 양상을 띄고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닌 저는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는게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상화폐의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의 미래에 대해서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화폐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가상
화폐, 비트코인 이런 용어들이 일반 사람들에게 오히려 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봅니다.
가상화폐를 가상화폐라고 호칭하는게 맞나?
화폐의 역할을 못하는데 가상(假想, Virtual)이라는 접두어를 붙여서 화폐 행사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다른 적당한 용어로 호칭을 바꾸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요즘 가상화폐 관련된 기사들을 보면서 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모델링 소스파일 : https://www.myminifactory.com/object/bitcoin-49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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