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6년 7월 3주] 3D 프린트 뉴스
2016-07-25 20:07:31

1. 롯데 백화점, 3D 발 스캐너 도입
우리나라 소식부터 전합니다.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탠디매장에 3D 발 스캐너가 설치됐다고 합니다.
이 스캐너는 스웨덴의 3D스캐닝 스타트업인 Volumental이 개발한 제품으로 고객의 발 모양, 길이, 높이, 폭을 빠르고 쉽게 스캔할 수 있는데, 고객들은 발을 스캔한 후 디자인을 선택하면 2주 안에 맞춤형 신발을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는 하나의 시도라고 볼 수 있겠지만, 메이저 유통사에서 이끌어 가는 것이라서 개별 브랜드에서 시도하는 것보다는 파급효과가 더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본점에 이어 그 다음 주 부터는 잠실.영등포.평촌점 탠디 매장에서도 운영된다고 하니, 근처에 계신 분들은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722-korean-retailer-lotte-implements-volumentals-2-second-3d-foot-scanning-system-for-customized-shoes.html


2. Freshmade 3D, 3D프린터로 클래식카를 부활시키자
미국 오하이오에 근거를 두고 있는 커스텀, 희귀 자동차 파츠 전문 제작기업 Freshmade3D는 얼마 전 공화당 대선후보주자 도널드 트럼프의 버블헤드를 3D프린트하여 미국 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이번에는 본연의 업무로 돌아와서, 클래식카 복구 전문기업인 Hahn-Vorbach와 파트너쉽을 맺고 이미 사라져버린 클래식카의 부품을 3D프린트해서 다시 언론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래된 클래식카의 경우 맞는 부품을 찾기가 매우 어려운데,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원하는 부품을 저렴하게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매우 가능성 있는 비지니스로 꼽히고 있고, 이 분야에 뛰어든 업체들도 여럿 있습니다.
Freshmade3D측의 설명에 따르면, 오래된 차에서 녹슬거나 고장난 부품을 떼어내면 바로 3D스캔을 통해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역설계를 통해 새로운 부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며 금속으로 바로 3D프린트하거나 주물을 만들어 금속을 캐스팅하는 방법으로 부품을 만든다고 합니다. 3D프린팅 기술이 없었다면 부품을 얻어내는데 수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것이 이제 수 주만에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서는 클래식카 매니아들이 만들어내는 시장이 꽤 큰 것 같습니다. 작년 말에는 제이레노가 3D시스템과 함께 클래식카의 부품을 만들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참고)
1. 관련소식: http://www.wfmj.com/story/32360981/3d-printing-gives-classic-cars-new-life
2. Freshmade3d: http://www.freshmade3d.com/


3. 살인피해자의 스마트폰 잠금해제를 위해 살인피해자의 지문을 3D프린트하다
범죄 수사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미국의 한 수사관은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열어보려했으나 지문인식 때문에 스마트폰을 열어볼 수가 없어서 관련 분야 전문가인 미시간 주립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교수 Anil Jain을 찾아가서 피해자의 지문을 입체형상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행히 피해자가 수년 전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어서 그의 온전한 2D지문이 모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열개의 손가락을 모두 3D프린트했지만 문제는 일반적인 3D프린팅 재료로는 실제 손가락처럼 스마트폰의 센서를 작동시킨만큼 전도성이 없다는 것이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 입자로된 얇은 막을 3D프린티드 손가락에 코팅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수 주 안에 테스트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고, 이후 경찰서로 이 손가락들이 보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할 곳에서 3D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네요^^


참고)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3256/3d-printed-fingerprints-murder/


4. 지뢰제거 드론, 킥스타터 펀딩 캠페인 중
Mine Kafon Drone 이라는 지뢰제거드론이 지난 주 킥스타터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분단국가고 지뢰 사고가 아직까지 계속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어서 그런지 이 아이디어가 굉장히 가슴에 와 닿네요.
Mine Kafon은 창립자인 Massoud Hassani가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디자인 아카데미의 졸업 프로젝트로 굴러가는 지뢰제거장치를 만들었던 것에 기인해 탄생했습니다. 그는 1998년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여 네덜란드로 왔고 지금은 동생과 함께 아인트호벤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으나 어렸을떄 부터 많은 사람들이 지뢰로 인해 죽거나 다치는 것을 목격했었습니다. 2014년 기준 연간 천명이 넘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지뢰로 죽는다고 하니 실로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들은 이번에는 굴러가는 장치가 아니라, 3D프린트된 드론을 이용해서 지뢰를 찾아내고 폭발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실 겁니다)
이번 펀딩의 목적은 정부나 비정부 단체 들에 이 드론의 능력을 선보일 수 있는 파일럿 스터디를 하기 위한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의미 있는 일인데 아직 모금액이 목표금액(7만유로)에는 많이 모자라네요.


참고)
1. 킥스타터페이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massoudhassani/mine-kafon-drone?ref=dfg
2. Mine Kafon: http://minekafon.org/


5. 아폴로 11호 달착륙 47주년 기념, 사령선 3D프로젝트
47년 전인 1969년 7월 16일은 인류역사 상 인간이 달에 첫발을 내딛은 날입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스미소니언 항공우주박물관은 닐 암스트롱, 에드윈 알드린, 마이클 콜린스가 탑승했던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콜롬비아를 3D 디지털화 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오토데스크의 도움으로 콜롬비아의 내.외부를 모두 3D스캔하여 대중에게 공개했는데, 원하는 사람 누구나 3D프린팅 할 수 있는 모델 파일 및 Raw data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나사에서 제공하는 3D파일들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3D프린터가 과학의 대중화에 한 몫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 참고에 있는 링크로 들어가면 쉽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니 참조하세요. 

참고)

스미소니언 웹페이지: http://3d.si.edu/apollo11cm/


6. Journeyman Series: 티타늄으로 3D프린트된 시계
남성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몇 안되는 아이템 중 하나인 시계. 요즘 같은 시대에, 스마트 워치들이 아직 기를 펴지 못하는 것은 시계가 주는 가치가 기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 같습니다.
2년 전 혜성처럼 등장해서 킥스타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모던한 감성으로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Vortic Watches가 새로운 시리즈 Journeyman을 들고 다시 킥스타터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철도 시대에 영감을 받아 만든 시리즈로 Manual Wind, Automatic, Power Reserve 세 종류로 구성되어 있고, 앞의 두 종은 스위스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고, Power Reserve는 60년대 부터 사용된 미국 무브먼트를 장착하고 있으며 전 모델이 티타늄으로 3D프린트된 케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개된 내용만 봐도 매우 정성스레 만들어지는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킥스타터 펀딩 목표금액인 5만달러도 몇일 만에 바로 넘어섰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킥스타터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참고)
1. 킥스타터페이지: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vorticwatches/the-journeyman-series-handcrafted-mechanical-watch/description
2. Vorticwatches: https://vorticwatches.com/


7. 2만5천 어종의 3D모델을 만들자
불가능해 보이는 장기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번에도 정말 대단한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의 Adam Summers라는 교수는 전 세계 2만 5천 어종을 3D 디지털 모델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워싱턴 대학에서 생물학과 수산 과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90년대 부터 3D스캔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벌써 무려 20년 동안이나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그저 단순한 호기심이나 취미에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과학자. 교사.학생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어류 연구가들에게도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예정인데, 지금까지 약 515종의 디지털 파일이 완성되어 있고 2만 5천 종을 모두 스캔할 때 까지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된다고 하니, 정말 어마 어마한 집념입니다. 
1~20년 전에는 3D스캔 비용 자체가 어마 어마 했을텐데...
이 파일들은 Open Science Framework에 모두 올려 두었다고 합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www.3ders.org//articles/20160720-washington-professor-is-creating-3d-printable-models-of-all-25000-fish-species-in-the-world.html


8. Rize One: 후가공은 잊어버리세요!
새로운 놈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 기반의 스타트업인 Rize는 최근 산업용 데스크탑 3D프린터인 Rize One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후가공(후처리)가 필요없다는 것인데 살펴봤더니 서포트 제거가 매우 용이하고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후가공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출시 되지 않은 이 제품에 대해 주목하는 것은 Rize의 멤버들이 3D프린팅 업계에 잔뼈가 굵은 슈퍼 베테랑들이기 때문인데 Objet 북미지역사장 출신, Z corp에서 잉크젯 3D프린팅기술을 개발한 전문가, 3D CAD Revit의 창업자 출신이 모여서 Rize를 이끌고 있는데, 멤버들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만 2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자체 개발한 APD(Augmented Polymer Deposition)기술과 Rizium One필라멘트에 있다고 하는데 비슷한 기술로 출력된 출력물 보다 두배 더 강하다고 합니다.
출력물과 서포트 사이에 Release One이라는 잉크가 뿌려지는데 이것 덕분에 서포트 제거가 레고 블록을 해체하는 것 처럼 쉽게 된다고 하네요. 이 프린터의 또 다른 흥미로운 점은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새겨넣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린터 사이즈는 543 X 915 X 644mm이고 빌드볼륨은 300X200X150mm입니다. 올해 말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스펙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Meet Rize Inc. and the Rize One zero-post-processing 3D printer - 720
참고)
1.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3010/rize-one-3d-printer/
2. Rize: http://rize3d.com/


9. 3D프린터로 다시 살려낸 두루미의 부리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다친 동물들을 도와 준 소식들은 거의 매주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주로 미국.유럽.남미 쪽 소식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중국에서 두루미의 부리를 치료해준 사례가 전해졌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두루미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1급으로 보호받고 있는 조류입니다. 
중국 광저우 동물원에 서식하고 있는 릴리(Lili)라는 이름의 두루미는 영역다툼으로 부리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먹이를 먹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야생에서 이런 부상은 죽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릴리를 위해 3D프린팅 전문가를 찾았고,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새로운 부리를 위해 동물원의 다른 두루미의 부리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먼저 플라스틱으로 여러 사이즈와 모양의 부리를 만들어보고, 릴리에게 가장 잘 맞는 디자인을 선택한 후 티타늄을 재료로 완성물을 만들었습니다. 
두루미는 우리나라에서도 보호받는 종이라서 소식 전했습니다.  


참고) 관련소식; https://3dprint.com/143034/crane-receives-3d-printed-beak/


10. 면도기 손잡이 디자인 경연대회
질레트, Makers cafe, 3D Hubs가 함께 면도기 손잡이 디자인 경연대회, RZR MKR competition를 열었습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질레트에서 제공하는 CAD파일을 참고하여 Mach3, Fusion, Venus의 손잡이 부분을 디자인하고, 3D프린트하여 질레트에 제출하면 됩니다. 1,2,3-5등에게는 각각 500유로, 250유로, 100유로의 3DHubs 바우처가 제공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찾아보면, 3D프린팅 관련하여 각종 컨테스트가 정말 많습니다. 역시 문제는 CAD실력인 것 같습니다.^^ 

참고) 참가페이지: https://www.3dhubs.com/talk/thread/rzr-mkr%E2%84%A2-compet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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