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소식

['16년 1월 2주] 3D프린트 뉴스
2016-01-19 08:42:44

1. 3D프린트된 메뚜기 로봇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Amir Ayali 교수는 메뚜기에서 영감을 받은 로봇을 개발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로봇은 무려 11.5피트를 점프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 카본로드와 3D프린트된 플라스틱 피스들로 이루어진 이 로봇은 무게가 1온스(약 28g)도 안되고 4인치(약 10cm)길이의 형상입니다. 이 메뚜기 로봇의 이름은 TAUB인데, 더욱 놀라운 점은 배터리 하나로 1천회 이상을 점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yali교수는 부품이 저렴하고 만들기 쉬운 디자인이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하며 가격은 100달러 정도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로봇은 GPS시스템과 카메라를 장착하면 군사 정찰용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 관련기사: http://3dprint.com/114894/3d-printed-locust-robots

 

 

2. i.materialise와 Rhino의 애플 악세사리 디자인 경연 수상작들

 

지난 11월 1주 뉴스에서 i.Materialise와 Rhino가 함께 진행하는 애플 악세서리 경연에 대해 소개드린 적이 있습니다.

12월 20일 까지 응모작들이 출품되었었는데,  최종 1-3위 디자인 작품들이 선정되었습니다. 

수상자 들은 i.Materialise에서 Polyamide원료로 3D프린트된 자신의 작품을 받게되고,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쳐를 시상품으로 얻게 되었습니다.

 

3위는 애플의 이어폰인 이어팟(Earpod)에 끼울 수 있는 귀걸이입니다. 


2위는 아이팟 셔플에 사용할 수 있는 조깅용 이어폰입니다.

1위는 맥 파워 어답터 케이스입니다. 역시 1위는 단순하지만 실용성이 높은 제품이 받게 되었네요.

참고) 관련기사: http://3dprint.com/115393/apple-accessory-winners

 

 

3. CGTrader, 2016 패션 3D프린트 경연

 

애플 악세사리 디자인 경연에 이어 이번에는 CGTrader의 패션을 주제로 한 경연입니다.

CGTrader는 리투아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성공한 3D모델 마켓플레이스로 전세계적으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원하는 모델링 파일이 없을 경우 직접 Job offer를 포스팅해서 디자이너들이 조인하게 만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CGTrader는 각종 모델링 경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전세계의 디자이너들을 자신들의 영역안으로 끌어당기고 있는데 항상 경연 상품 또한 풍성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2016년을 맞이하여 첫번째 디자인 경연은 3D프린트 할 수 있는 패션관련 아이템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악세사리, 벨트, 신발 등 패션과 관련된 것이면 무엇이든 응모가 가능합니다.

이번 경연의 수상자들은 Mobot3d의 3D프린터와 Lix 3D프린팅 펜, Innofil3D의 각종 필라멘트, CGTrader 이용권,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을 수상하게 됩니다. 

패션 상품 디자인에 자신 있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보세요! 


참고) 관련기사: http://3dprint.com/115298/cgtrader-fashion-challenge/

 

 

4. Vectary, Cloud기반의 새로운 온라인 3D모델링 툴

 

3D프린팅 인구가 늘어나게 되면서, 3D모델링 프로그램의 수요가 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들도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되고 있고, 새로운 제품이 시장에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름도 기억못하고 지나치는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Vectary라는 프로그램은 설치가 필요하지 않은 온라인 기반의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디자인한 모델들은 자동적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초보자나 전문가 모두 빠르고 쉽게 3D모델링을 가능케 한다는 특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아래 소개 동영상을 보면 정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이 서비스는 오는 봄에 오픈할 예정이어서 지금 사용은 못해보지만 홈페이지에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정식 오픈하기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해준다고는 하네요. 

3D모델링 툴들이 점점 접근하기 쉽고 사용하기 쉽게 나오고 있어서 저변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Onshape의 경우에서 보듯이, 3D모델링이 전문가의 전유물에서 벗어나다보니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툴이 관심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참고) 관련기사:  http://3dprint.com/115247/vectary-3d-modeling-tools

 

 

5. 큰부리새 Grecia, 3D프린터로 새로운 부리를 얻다

 

작년 초 코스타리카의 한 마을에서 어린아이들이 큰 부리새를 잡아서 괴롭히고 있었고, 결국 그 새는 윗 부리가 부러지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시 코스타리카 전역에 큰 화제가 되었고 곧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Grecia에게 새로운 부리를 만들어 주자는 모금 캠페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새로운 부리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이 드디어 전해졌습니다.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3D프린트된 부리를 장착하게 되었는데 이제 부리를 이용하여 정상적으로 먹이를 먹고, 노래한다고 합니다. 암컷 큰 부리새는 수컷들의 부리색을 보고 짝을 결정하는데 흰색 부리를 달고 있는 Grecia는 암컷들에게 어떤 선택을 받을지 매우 흥미롭다고 합니다.


 

참고) 관련기사: http://3dprint.com/115060/grecia-toucan-3d-printed-beak

 

 

6. 9세 소년, 다스베이더로 부터 의수를 선물받다

 

감동 스토리입니다

Alvin Garcia라는 9세 소년은 태어날때 부터 오른손이 없었습니다. Alvin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의수를 받고 싶다는 소망을 적어냈었는데, 학교의 교장 선생님과 스타워즈 팬단체인 501st legion, 그리고  의수기증 단체인 Limbitless Solutions의 깜짝 이벤트로 이 소년은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아래 뉴스 동영상을 보시면 Alvin과 아이들은 스타워즈 제국군의 등장에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하는데 갑자기 다스베이더가 Alvin을 불러내어 의수를 선물하게 됩니다.

 

지난 번에도 우리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자 의수 프로젝트를 알려드린 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만드로: http://mand.ro

 

펀무브: http://fun-move.org


 

참고) 관련기사: http://www.3ders.org/articles/20160116-nebraska-9-year-old-boy-gets-3d-printed-star-wars-arm-delivered-by-darth-vader.html

 

 

 

7. Peter Pancake company의 신형 팬케익 3D프린터

 

푸드프린팅이 주목받으면서 가장 쉽게 다가오는 먹거리 아이템 중 하나가 팬케익입니다. 단일 원료로 분사 후 베드에서 적절히 구워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작년 초에 킥스타터에 올라왔던 제품은 5억원 넘게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었고, 영국에서는 팬케익에 얼굴을 집어 넣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연동시킨 팬케익 3D프린터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도 작년 6월 Peter Pancake company가 최초의 상업용 3D팬케익프린터를 소개한 이후 베이징에서 큰 히트를 치게 되는데 초기 모델은 너무 크고, 다루기 불편하고, 무엇보다 열이 균일하게 히팅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사이즈를 대폭줄이고,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두번째 모델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미화로 약 760달러 정도 된다고 하니 결코 싼 가격은 아닙니다.

 

참고로 인스트럭터블즈에 이 제품을 만드는 방법이 다 공개되어 있으니 혹시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도전해보세요~

참고) 인스트럭터블즈 페이지: http://www.instructables.com/id/Pancake-Printer/

 

 

 

8. JInn: 3D프린트된 안드로이드 기반 로봇

 

스위스의 Jinn-Bot Robotics&Design 이라는 회사는 최근 3D프린트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개했는데 Jinn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PC나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통해 작동되며, 듣고, 말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110cm키에 무게는 5.3kg이고 바디의 대부분은 PLA필라멘트를 이용하여 3D프린트되었는데, 사실 이 로봇은 교육용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이 회사는 사람들에게 로봇 기술을 대중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이 로봇을 이용하면 CAD, 3D Printing,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로봇 공학 등을 교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 관련기사: http://www.3ders.org/articles/20160111-jinn-an-android-based-3d-printed-robot-that-walks-talks-teaches-and-learns.html

 

 

9. 3D프린팅 기술로 재탄생한 삼엽충

 

삼엽충하면 약 5억년 쯤 전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시카고대학 생화학과 교수인 Dr. Drummond는 삼엽충에 대한 화석과 그림들이 많이 있으므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하면 삼엽충을 현대로 불러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처음에는 매우 간단하게만 생각했는데 긴 더듬이와 수많은 다리, 복잡한 등 껍질 때문에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모델링은 블렌더로 작업했고 먼저 대학에서 보유하고 있는 Formlabs의 form1으로 프린트해보고, 다시 검정색 레진으로 프린트했는데 교수의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Shapeways의 금속 프린팅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아래 사진과 같이 아주 멋진 삼엽충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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