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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shape, 3월 말 부로 서비스 종료
2016-03-30 19:39:37

" 3D프린팅 마켓플레이스 Pinshape, 3월 31일 서비스 종료 발표"
아침부터 나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3D 모델링 파일 마켓플레이스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던 Pinshape가 갑자기 서비스 종료 발표를 했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Open RC 액세서리 경연대회, 배트맨 v 수퍼맨 디자인 경연대회 등 디자이너와 회원들을 위한 이벤트도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발표가 나와서 관계자들을 모두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pinshape.com
Pinshape는 75,000명의 활동 유저와, 매일 1,500건이 넘는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서비스운영이 잘되고 있었기 때문에 Pinshape에 관심을 갖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놀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투자자들이 3D프린팅산업 중 컨슈머 분야에서의 확신이 약화되었으며, 메이져 회사들이 컨슈머 분야 사업을 접고 산업용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하면서 컨슈머 시장의 미래가 어두워서 추가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점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메이커봇의 2015년 55% 매출감소, 3D시스템즈의 컨슈머사업 철수, 아마존의 3D프린팅 스토어 서비스 철수, 최근 Solidoodle의 사업종료까지 네가지 사례를 들면서 자신들의 생각의 근거가 여기 있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3D프린팅 마켓플레이스 사업은 장기적으로는 유망하지만 수익창출이 매우 어렵다고 얘기하면서, 현재 Pinshape의 업.다운로드의 99.5%는 무료 컨텐츠라고 합니다. 작년 1월 부터는  무료에 초점을 맞춰서 가장 큰 커뮤니티를 구축해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시장 성장이 확연히 둔화되었다고 합니다.

지난 4개월 동안 그들은 새로운 투자자나, 인수자를 계속 찾았지만 결국 이 것에 실패했다고 하면서 서비스 종료를 알렸습니다.
개인적으로 Pinshape의 애용자이기도 했지만, 현재 대단히 왕성하게 움직이고 있던 서비스의 중단이기 때문에 이번 소식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한편 그들이 말하고 있는 시장상황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드려볼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Pinshape처럼 탄탄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던 업체, 특히 Red ocean화 되어있는 컨텐츠 마켓플레이스에서 손꼽히던 업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나 인수자를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은 컨슈머 3D프린팅 시장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차갑게 식어버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됩니다.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마켓플레이스들은 어느 누구 할 것없이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업체들일 것입니다. 나중에 3D프린팅 시장이 활성화되었을 때 누가 컨텐츠 생산자와 소비자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결정되기 때문에 Thingiverse같은 무료 서비스 회사들도 버티면서 미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데, 투자자들이나 자금력이 탄탄한 모회사가 그 기간동안 기다려 주지 않는다면 혹은 기다려도 될 시장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현재 있는 많은 3D프린팅 스타트업들의 미래는 매우 불투명 해질 수 밖에 없게되겠죠.

연초부터 우울한 소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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