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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3D 뜨개질 (3D knitted) 신발
2016-01-20 22:40:48

오늘은 얼마 전 킥스타터에 올라온 세계 최초의 3D Knitted 신발에 대한 소식을 전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를 근거지로 하는 JS Shoe는 세계 최초로 3D Knitting 장비를 이용한 신발을 상업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단순히 3D Knitting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뛰어넘어 새로운 생산개념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 회사에서 자랑하고 있는 혁신에 대해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Mass customization (대량 맞춤화)입니다. 

느낌으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단어는 대량생산(Mass Production)과 맞춤생산(Customization)의 합성어입니다. 

3D프린팅이 가져온 개인화, 맞춤화는 대량생산 시대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의 패러다임 시프트로도 받아드려지는데, 이 회사는 3D knitting기술을 이용하면 대량생산과 고객맞춤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앨빈토플러는 1970년에 대량생산과 개별 맞춤화의 패러독스를 극복하는 Mass Customization이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했다고 경영학에서는 이 단어가 널리 통용되고 있고 최근 모바일기기, 빅데이터분석 등을 통해 On-Demand 방식의 생산방식이 점점 퍼져가는 추세라고 하니, JS Shoe의 사업이 성공궤도에 오르면 학계에서는 또 하나의 좋은 연구사례가 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사진(위)가 JS Shoe의 생산공장이고, 사진(아래)가 전통적인 신발 생산 공장의 전경입니다.

 

두번째는 Waste-less production(쓰레기없는 생산)입니다.

전통적인 생산방식에서는 재료의 낭비가 심하고, 항상 여분의 재료를 넉넉히 준비해야 하는데, 3D Knitting을 이용하면 컴퓨터에 프로그램된 디자인에 따라 필요한 양을 정확히 사용하므로 재료의 낭비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전통적인 생산방식에 비해 인건비를 80% 가까이 줄일 수 있는 것도 기업 입장에서는 대단히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값싼 인건비를 찾아 생산기지를 결정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중국의 인건비 상승으로 고민에 빠져있다고 하는데 해결책을 이렇게 기술에서 찾는다면 좀 더 다양한 접근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이제 이 신발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디자인을 보면 이 신발은 중창이 없으며 3D Knitting된 윗부분과 쿠션과 밑창만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시원하고 가벼워 보여서 사무실에서 신는 용도나, 드라이빙용으로 꽤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는 한쪽에 130g이 채 나가지 않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리스트 가격은 89달러인데, 

현재 킥스타터 캠페인 가격은 얼리버드 기준으로 69달러입니다. (게다가 배송비가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문구를 보니 지름신이 나타나네요 ^^;;)

스포츠 화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아디다스와 뉴밸런스가 중창 제조를 보여줬고, 여성 구두의 경우 이제 패션쇼나 전시용을 넘어서 실제 상용모델을 만들어 내는 회사들이 생겨나고 있어 신발 산업의 구조에 많은 변화가 생길 가능성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물에서는 어떨까요? 이미 재작년부터 오픈 소스 3D Knitting에 대해 소개가 되었고, 작년에도 여러 회사에서 관련 기술을 소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기술이 더 발전되면 일반 의류에서도 활용가능성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및 참고자료)

1.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413065242/worlds-first-3d-knitted-shoes

2. http://jssho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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