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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어린이, 3D프린트된 기관지 덕분에 편히 숨쉴 수 있게 되다.
2015-09-21 18:09:02

3D프린터는 개인 맞춤화가 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Heathcare분야에서의 급속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고, 향후에도 가장 기대되는 분야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치과, 인공보형물,외과 등에서 선제적으로 많은 활약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내용은 호흡기 질환을 가지고 있는 6살 소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Katie Parke라는 6살 아일랜드 소녀는 폐포단백증(허파꽈리 내에 표면활성제에서 유래하는 인지질이 비정상적으로 침착되는 드문 질병)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데, 이 때문에 호흡 곤란 증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질환은 치료가 가능하나 치료가 매우 불편하다고 합니다. 가장 흔한 치료법은 전폐세척술이라고 불리는데, 이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인지질을 기도를 통해 반복적으로 식염수 세척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하에 이루어지고 환자는 매우 불편하고 까다롭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 기관들(tracheas)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의사들은 수술 중에 다른 크기의 도구를 사용하느라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합니다.

런던의 Great Ormond Street Hospital에서는 Katie의 수술을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의사들은 Katie의 CT Scan 데이터로 그녀의 기관(지)의 3D 모델을 출력하였고, 3D모델을 활용하여 Katie에게 맞는 사이즈의 수술 도구를 미리 선택할 수 있었고 Katie의 전신마취 시간을 훨씬 많이 줄일 수 있었습니다.

Katie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치료를 받아야하고, 성장하는 어린이이기 때문에 수술 할때 마다 신체 사이즈에 맞는 수술 도구를 선택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다행히 저렴한 3D 프린팅 모델을 활용할 수 있어서 불편함을 많이 덜게 되었습니다.

담당의사는 Colin Wallis가 말하길 "아이들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치료를 받을 때마다 다른 장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3D 프린트를 활용하여 매 시기마다 아이들에게 딱 맞춘 모델을 사용하게 되면 수술 전에 올바른 크기의 튜브를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아이들은 훨씬 더 짧은 마취시간만 필요하게 됩니다"

환자들에게는 이런 작은 소식도 큰 희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병원은 앞으로도 다른 위험한 수술에서도 여러 기관들을 프린트하여 사전 준비하고 연습하는 과정을 적용시키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병원에서 고가의 의료용 3D프린터를 이용하여 수술 연습이나, 시뮬레이션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활용도가 높아지면 기술의 발전이 따라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머지 않아 인공장기 같은 바이오 프린팅 시장도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도 의료 시설이나 의료진의 실력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3D프린터를 활용한 프로젝트가 더 많이 활성화되어 세계시장으로 쭉쭉 뻗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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