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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65탄] 파랑새와 행복
2018-05-04 12:17:02

3D프린터로 파랑새를 출력했습니다.

3D프린터는 Zortrax M200 3D프린터Z-ULTRAT 필라멘트를 사용했습니다.

 


 

파랑새라는 1908년 벨기에의 극작가인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쓴 희곡이 있죠.
치르치르와 미치르 남매가 꿈 속에서 요정과 함께 추억의 나라와 미래의 나라 등에서 파랑새를 찾으러 갔지만 찾지못하고, 결국에는 집에있는 자신들의 새장 안에서 찾게된다는 내용이죠. 행복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행복이 밖에, 즉 외적인 조건이나 환경에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행복은 내 마음안에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은 우리의 마음 상태, 내적 상태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경험해가기 때문입니다.
행복과 마찬가지로 불행도 우리 마음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 마음을 어떻게 먹는냐에 따라 같은 상황에서 행복할 수 도 불행할 수 도 있습니다.
 
주차를 하다가 기둥에 부딫혀 범퍼가 찌그러졌을때, '재수없는 날이네, 수리비들어가겠네' 생각하면서 짜증을 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 안다치고, 범퍼 하나 교체하면 되니까 이만한게 다행이다' 이렇게 액땜했다고 생각할 수 도 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우리는 마음가짐을 다르게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행복으로 가는 열차와 불행으로 가는 열차가 있다면, 어느 열차를 타시겠습니까?
저는 행복으로 가는 열차의 이름은 "감사" 이고, 불행으로 가는 열차의 이름은 "비교"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타인과 비교하고 또 비교를 당하면서 살아갑니다. 비교 대상보다 내가 낫다고 행복 할 수 도 있지만, 나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를 하면 결과는 반대가 되므로, 그런 행복은 모래사장에 집을 짓는 것 과 같습니다. 
옆집 아이와 내 아이를 비교하고, 친구 아내와 내 아내를 비교하고, 옆집 남자와 내 남편을 비교하고, 옆에 있는 동료와 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나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힘들어집니다. 비교를 하면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남들의 시선에, 남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리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내 마음의 주도권을 남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조그만 호의를 베풀어준 사람에게 감사를 하면 마음이 밝아짐을 느낍니다. 낯선곳에서 길을 물어봤을때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때, 지나가는 할머니의 무거운 짐을 옮겨드렸을 때 할머니의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받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도 연습을 하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어느 책에서 본 방법인데, 잠깐 보시면,
1. 눈을 감습니다. 
2. 그리고, 눈을 뜨지 않은 상태에서, 마음속에서 아래 3번의 상황을 상상해 봅니다.
3. 눈을 떴는데,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거지? 놀라는 것도 잠깐, 해야할 일 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당황스럽겠죠. 회사나 학교를 가야 한다면, 앞을 못보는 상태에서 회사를 가는 상상을 해봅니다. 버스타러 간다면,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걸 상상해봅니다. 전화를 해야 하는데, 전화번호를 어떻게 누르지? 등등 말입니다. 내가 처한 상황을 앞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는 겁니다.
4. 실제로 눈을 뜹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끼실 겁니다. 
 
여건이 되는 분들은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파랑새 얘기를 하니, 이문세의 '파랑새' 노래가 생각나네요^^.

 

모델링 소스파일) https://www.thingiverse.com/thing:27051

 

이상입니다. -3D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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