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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와 떠나는 테마여행 13탄] 셰익스피어와 브렉시트(Brexit)
2016-06-28 11:47:19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년 4월 26일~1616년 4월 23일)는 잘 아시듯이 영국의 극작가, 시인입니다.그의 작품은 영어로 된 작품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으며, 영국의 "국민 시인"과 "에이번의 시인"으로 불렸습니다.(에이번은 셰익스피어의 고향입니다.)

셰익스피어와 브렉시트(Brexit)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영국 런던의 Leicester Square 에 있는 셰익스피어 동상입니다.

Zortrax M200 3D프린터로 출력했습니다.
소재는 ABS, 

색상은 Pure Grey,

레이어 두께는 0.09mm, 

출력시간은 18시간 20분,

ABS 필라멘트 사용랑은 33m, 77g 입니다. 

아래 출력물 상태는 서포트를 제거하고, 세포트 제거한 거친 면만 다듬었고(제대로 못다듬었어요^^;), 사포질은 안한 상태입니다.

 

위의 사진과 다르게, 제가 패러디를 해서, 종이 두루마리에 Brexit 라고 적어봤습니다^^

종이 두루마리는 3D프린터로 출력한게 아니라, 실제 종이를 붙인 겁니다.^^;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입니다.

약간 위에서 머리가 벗겨진 셰익스피어를 본 모습입니다.


가까이에서 본 모습입니다


밑에서 올려다 본 겁니다.

 

옆모습입니다.

뒷모습입니다.

이번 투표에서 중산층의 60%는 잔류에, 40%는 탈퇴에 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노동자층의 60%는 탈퇴를 선택했고 40%는 EU에 남는 것에 찬성했다고 합니다. 

최근 유럽을 휩쓸고 있는 반세계화, 반엘리트, 빈부격차에 대한 불만 정서도 저소득층, 저교육층의 탈퇴 성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은 EU에서 4번째로 많은 분담금을 내면서도, EU내 영향력은 독일, 프랑스에 집중되어 있고, 영국의 영향력은 미미했죠. 거기다, 영국은 금융업이 발달한 나라이므로, 다양한 파생상품등의 금융상품들을 만들어 내야하는데, EU에서는 원칙에 어긋나는 것은 승인을 하지 않고, 제동을 걸어왔죠. 사업관점으로 본다면, 제품만드는데 돈은 많이 들어가는데, 이익은 별로 없다고 할까요? 

미국이 본래 United Stated American(USA)라고, 여러 주가 모여서 하나의 나라를 만들고, 2차대전 이후 세계 최강의 지위를 구 소련과 함께 누리다가, 소련 몰락이후 유일무이한 세계 최강의 나라로 군림하고 있을때, 유럽의 여러나라들이 미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뭉친 조직입니다. 물론,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같이 평화롭게 지내자는 목적 또한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몇천년 동안 국경을 긋고, 서로 치고받고 싸우고, 죽이고, 견제를 하던, 종족도 다른 여러 나라들이 EU 라는 한지붕 밑에서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연합체 조직일까요?

EU 회원국들 모두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고, 이해관계에서 득실을 따지는 건 당연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EU탈퇴를 선언한 것 처럼 말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Brexit로 경제적으로 많은 파장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현 EU체제가 계속해서 가리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혼을 전제로 한 결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혼을 언제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나라들끼리 뭉칠 수 밖에 없겠죠. 그 형태는 여러가지로 나타나겠지만요.

 

런던은 세계 최대 자금·파생상품 시장입니다. EU 외환 거래의 78%, 배출가스 거래량의 96%가 런던에서 거래됩니다.

런던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각종 자산만도 7조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이런 거대한 금융센터가 EU와 단절됩니다. 아직까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선택한 겁니다. 영국은 이제 새로운 길을 가려는 겁니다.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겁니다.

 

셰익스피어가 활동을 시작했던 16세기 후반의 영국도 한마디로 전환기였습니다.

봉건 체제에서 근대국가 체제로의 전이, 엘리자베스 여왕의 통치와 유럽 열강으로의 편입, 상업주의의 부상, 다양한 문화 산업의 번성 등이 눈에 띄는 것이라면, 그 저변에 젠더에 대한 인식의 변화, 인종 문제의 부상, 사회의 유동화에 따른 계층의 와해조짐 등 이념적 변동 양상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위대한 작가라는 것은 이러한 사회변동 양상을 선구자적으로 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배하던 영국의 16세기 후반은 문예 부흥기일 뿐 아니라 국가적 부흥기였습니다. 

동시에 사회의 제반 양상들이 요동치고 변화하는 전환기이자 변혁기이기도 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살던 시대의 영국 역시 전환기이자 변혁기였고, 또한 국가적 부흥기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의 브렉시트(Brexit)를 하려는 영국 역시 전환기이자 변혁기입니다. 

브렉시트로 인한 EU탈퇴가 셰익스피어의 시대처럼 국가적 부흥기가 될까요?

 

셰익스피어가 이 시대에 살고 있다면, 브렉시트에 대해 어떻게 작품들을 썼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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